국제 유럽

세계 최초 코로나백신 접종 영국 90대 할머니 건강상태 양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0 06:48

수정 2020.12.10 06:48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마가렛 키넌 여사가 엄지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마가렛 키넌 여사가 엄지 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영국인 마거릿 키넌 여사의 몸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넌 여사는 영국인에게 백신을 맞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지난 8일(현지시간) 오전 6시30분 코번트리 대학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맞았다.

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다음 주 91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키넌 여사는 접종 당일 "코로나 백신을 처음 맞는 사람이 돼서 정말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최고의 생일선물이다"고 덧붙였다.


키넌 여사는 "90살인 내가 백신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은 당신도 맞을 수 있다는 뜻이다"며 백신 접종을 권유했다.

그는 "코로나 때문에 일년 내내 혼자 지내고 있었는데 새해에는 가족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2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긴급사용승인을 했다.
또 지난 8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마가렛 키넌 여사가 의료진을 박수를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마가렛 키넌 여사가 의료진을 박수를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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