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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노브랜드버거 성장 실적 견인 기대-카카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0 09:04

수정 2020.12.10 09:04

[파이낸셜뉴스]카카오페이증권은 10일 신세계푸드에 대해 제조역량 강화와 유통 채널 확보의 시너지, 노브랜드버거(No Brand Burger, NBB)의 성장 등으로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푸드의 가성비를 강조한 햄버거브랜드 NBB는 2019년 8월 1호점 오픈 후, 2019년말 9개, 2020년 5월 30개, 2020년 8월 45개로 매장수가 빠르게 늘었다. 10월말 가맹사업을 시작하여 2020년말 점포수는 70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장지혜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소비자 선호, 가맹 사업 수요를 감안했을 때 2021년 NBB매장은 170개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3·4분기 누적 NBB는 50여개 직영 점포에서 1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패티와 소스, 양상추·채소, 번(빵)을 각각 음성, 이천, 천안에 위치한 자체 공장에서 직접 생산 공급하기 때문에 품질을 유지하면서 제품가를 낮출 수 있었다.

장 연구원은 “가맹점 수가 늘어나면서 가맹사업 성장에 따른 외형성장, 안정적 상품공급 수수료와 로열티 수취, 기존 제조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개선이 기대된다”면서 “NBB 가맹점 확대로 기존의 직영점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은 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고정비가 큰 급식, 외식부문의 외형감소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 -7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장 연구원은 “2021년에도 급식과 외식 경기가 2019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하지만 외식업 및 식자재유통업 내 시장 변화 및 동사의 수익성 중심 수주, 사업장 재편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NBB의 성장으로 가맹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와 전방 계열사 실적 회복, 유통채널 증가에 따른 HMR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안정적인 스타벅스 제품 공급 등 유통 및 프랜차이즈 업체향 제조매출 증가가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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