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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솔에코센터 여수 묘도동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사업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0 09:40

수정 2020.12.10 09:40

(주)다솔에코센터 여수 묘도동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사업 추진

(주)다솔에코센터(이하 다솔)는 여수 묘도동 인근 1만6천여㎡ 부지에 의료폐기물 소각을 위한 폐기물처리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다솔은 지난 10월 하루 38t의 의료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로 1기와 지정폐기물 소각로 1기 등 총 2기의 소각시설을 짓겠다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결정 주민 제안서’를 여수시에 신청했으며,당시 주민 찬성 동의서도 함께 제출했다.

묘도 지역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여수국가산단 사이에 있어 대기오염 관련하여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 소각장이 들어서면 수 많은 일자리 창출과 다솔 측에서 상당금액의 발전기금을 기부해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영산강환경청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업체가 낸 폐기물 처리사업 계획서를 검토해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으며, 환경청 관계자는 "폐기물 소각시설을 반대한다는 민원을 이유로 업체가 낸 사업계획서를 부적합하다고 판정할 수는 없다"며 "소각시설 입지와 관련해 폐기물관리법 외에 다른 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를 여수시에 물었고, 없다는 통보를 받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경기 3곳, 경북 3곳, 충남 2곳, 광주·부산·충북·전남·경남 지역에 각 1곳 등 13곳이다. 이들 의료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하루에 소각할 수 있는 의료폐기물 용량은 589톤(약 58만9400kg)이다.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COVID-19) 확진자와 격리자들이 내는 폐기물이 지금까지 3000톤을 넘겼다. 2015년 국내에서 유행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때 발생한 폐기물보다 약 12배 많은 양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25일까지 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배출돼 소각된 격리의료폐기물이 3023톤(302만3000kg)으로 집계됐다.


사업을 추진 중인 (주)다솔에코센터의 대표는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묘도 지역발전 협의회라는 단체와 상생협약을 맺었으며 매년 발전기금을 내는 등 지원을 약속했고 ,500여 가구 중 70%의 동의를 받은 상태"라고 밝히고,

"폐기물 처리 시설은 어디엔가 꼭 필요한 시설이며 대기 중 배출되는 오염 정도가 담배 한 값 수준에 불과하다"고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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