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10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일대비 5.13%(1150원) 오른 2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4.19% 상승한데 이어 이틀째 강세다.
업계에서는 한국전력이 임시 이사회를 통해 요금개편안을 의결하고 17일 발표될 정부의 내년 경제정책방향에 이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성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재생에너지 설비 확보를 위해 제도 개편이 불가피하고, 상반기 국제유가 급락 영향으로 전력 조달단가가 하락하면서 현 시점이 연료비 연동제를 시행할 적기라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연동제가 도입되면 안정적 투자 및 배당재원 확보가 가능해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연료비 연동제는 유가 영향을 받는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 가격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요금제도다.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하면 원가 변동에 따른 사업 불확실성이 줄어든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