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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UAM 이착륙장 설계 및 기체 모형전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0 11:38

수정 2020.12.10 11:39

한국공항공사는 내년 1월 31일까지 김포공항 국내선 3층에 도심형 에어택시인 도심항공교통(UAM) 허브 이착륙장 설계안과 한화시스템의 기체 모형을 전시한다.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한국공항공사는 내년 1월 31일까지 김포공항 국내선 3층에 도심형 에어택시인 도심항공교통(UAM) 허브 이착륙장 설계안과 한화시스템의 기체 모형을 전시한다.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내년 1월 31일까지 김포공항 국내선 3층에 도심형 에어택시인 도심항공교통(UAM)의 세계 최초 이착륙장 허브 설계안과 기체 모형을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UAM은 전기로 움직이는 수직이착륙 소형항공기체(eVTOL)를 이용하는 도심항공교통으로 자동차와 지하철, 버스 중심의 교통체계에서 나아가 미래 도심 교통의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040년 UAM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오는 731조원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100여개 이상의 기업이 시장 선점을 위해 기체와 이착륙장 개발 경쟁을 하고 있다.

정부는 도심항공교통산업 발전과 글로벌 선도를 위해 지난 6월 국내 산·학·연이 참여한 UAM 팀 코리아를 발족하고 오는 2025년 국내 시범 상용화와 2030년 UAM 본격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UAM 팀 코리아 대표 기업으로 40년의 공항 건설·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UAM 이착륙장 인프라와 충전 시스템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공사는 UAM 세계시장 선도를 위해 지난 7월 한화시스템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UAM 이착륙장 건설·운영은 공사가, 기체 개발과 항행교통 기술개발은 한화시스템이 담당해 UAM 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국민들이 도심항공교통 산업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전시행사를 마련했다"며 "김포공항에서 에어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미래가 곧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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