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북 한 자치단체 공무원 자택서 극단적 선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0 21:00

수정 2020.12.14 16:28

가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져 
10일 전북 한 자치단체 공무원이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사진=뉴시스
10일 전북 한 자치단체 공무원이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북=김도우 기자】 전북 한 자치단체에 근무하는 공무원 A씨가 10일 오전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이 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0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A씨는 지난 7월 인사발령을 받아 본청으로 이동했고 업무적 중압감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은 “말이 없고 내성적인 사람이었다”며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인데 왜 극단적 선택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료는 “업무가 가중되면서 피로감을 많이 호소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자택에 침입한 흔적이 없고 부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을 종결 처리 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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