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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영상미와 신나는 음악, 넷플릭스 신작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2 09:18

수정 2020.12.12 09:18

더 프롬
더 프롬

이번주에도 넷플릭스 신작은 풍성하다. 흥미를 끄는 영화부터 정주행을 부르는 예측불허 두뇌 게임, 초대형 흥행을 기록한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하다.

영화 '더 프롬'은 여자친구와 졸업파티(프롬)에 갈 수 없게 된 시골 소녀와 그녀의 사연을 우연히 듣게 된 브로드웨이 스타들이 자신들의 이미지 재건과 소녀의 소원 성취를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18년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인 후 제73회 토니상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화제의 뮤지컬이 원작이다.

'래치드'를 비롯해 '글리',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등을 선보인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자 라이언 머피가 연출을 맡아 동성 커플의 프롬 참석을 금지하는 보수적인 시골 학교에 맞서는 한물간 브로드웨이 배우들의 좌충우돌 스토리를 감각적인 스타일로 풀어냈다.
메릴 스트립, 제임스 코든, 니콜 키드먼, 앤드루 래널스 등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스타들이 합류했다. 화려한 영상미와 신나는 음악으로 주말을 풍성하게 채운다.

아리스 인 보더랜드
아리스 인 보더랜드

직장도, 기력도 없는 백수 청년이 이상한 세계에 던져졌다. '아리스 인 보더랜드'는 텅 빈 도쿄를 배경으로 한 게임 세계에 던져진 백수 청년 아리스가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건 게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게임 중독자 아리스와 두 명의 친구, 혼자 게임을 헤쳐나가던 우사기까지 게임 세계에서 만난 이들은 목숨을 걸고 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며 이 세계의 미스터리에 한 발씩 다가선다. 아소 히로의 생존 스릴러 만화 '임종의 나라의 앨리스'이 원작이다. 게임에 승리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잔혹한 세계를 만나보자.

로즈 아일랜드 공화국
로즈 아일랜드 공화국
'로즈 아일랜드 공화국'은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사랑도, 직장도 모두 잃은 조르조가 이탈리아 앞바다 한가운데에 자신만의 섬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1960년대 후반,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엔지니어 조르조는 자신의 개성을 인정하지 않는 답답한 현실에 질려 바다 한가운데에 자신만의 섬을 만드는 불가능해 보이는 계획을 꿈꾼다.

조르조는 자신과 같은 뜻을 가진 혁명가, 사회 낙오자들과 함께 인공섬을 만들어 로즈 아일랜드 공화국을 수립, 독립 선언을 하고 직접 대통령이 된다. 이내 세간의 관심이 조르조와 로즈 아일랜드 공화국으로 향한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시민권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의 신청서가 밀려드는 가운데, 이탈리아 정부가 로즈 아일랜드 공화국을 국가의 적 1호로 선포하면서 조르조와 그의 나라에 위기가 시작된다. 지난 1968년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실화가 바탕이다.

블랙 리스트
블랙 리스트
한번 시작하면 정주행을 멈출 수 없는 미드 '블랙 리스트'가 시즌 8로 넷플릭스에 돌아왔다. FBI 최상위 수배자의 예측불허 두뇌게임을 그린 드라마 '블랙 리스트'는 FBI 10대 수배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거물 범죄자 레이먼드 레딩턴이 돌연 FBI에 자수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1급 범죄자 리스트를 미끼로 FBI 요원들과 팽팽한 심리전을 벌이는 이야기다. 제56회, 제57회, 제59회 총 3회에 걸쳐 에미상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제임스 스페이더가 악명 높은 지명 수배자 레이먼드 레딩턴으로 분해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화려한 영상미와 신나는 음악, 넷플릭스 신작은

'진격의 거인'은 2019년 12월 기준 전 세계 발행 부수 1억 부를 돌파한 초대형 베스트셀러 원작 만화에서 출발해 총 4기에 걸친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극장판 애니메이션에 이어 실사판 영화까지 제작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작품이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식인 거인들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인류는 거대한 벽을 세우고 그들을 피해 살아간다. 100여 년간 평화롭던 삶은 벽 안에 나타난 거인에 의해 산산이 부서지고, 소년 에렌 예거의 고향은 폐허가 된다.
어머니의 참혹한 죽음까지 목격한 그는 지상의 모든 거인을 몰아내기 위해 복수에 나선다. 소년은 과연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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