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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강림’ 꿀잼 유발 현실 가족 케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3 10:57

수정 2020.12.13 10:57

여신강림 /사진=tvN
여신강림 /사진=tvN

[파이낸셜뉴스] tvN ‘여신강림’ 문가영, 장혜진, 박호산, 임세미, 김민기가 현실 가족 케미를 폭발시키며 꿀잼을 유발하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문가영 분)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차은우 분)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

방송 첫 주부터 캐릭터를 200% 소화하는 배우들의 열연과 케미스트리, 감각적인 연출의 조화로 시청자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했다. 특히 주경을 중심으로 한 ‘임가네 식구들’이 공감을 자아내는 현실 가족 케미스트리로 극을 한층 더 유쾌하게 만들고 있다.

극 중 주경의 부모인 홍현숙(장혜진 분)과 임재필(박호산 분)은 달콤 살벌한 부부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울릉도 앞바다에 보물선이 발견됐다는 말에 속아 거액 사기를 당한 철부지 아빠 재필과 이에 분노가 폭발한 똑순이 엄마 현숙의 혼비백산 부부 싸움 현장이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했다.


하지만 평소 재필은 아내 말 잘 듣고 과일 깎기까지 도맡아 하는 순하고 착한 남편. 이에 현숙과 재필은 알콩달콩과 혼비백산을 오가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남매 중 둘째인 주경과 언니 임희경(임세미 분), 남동생 임주영(김민기 분)의 케미스트리가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극 중 주경과 희경은 열 살 터울인 자매. 이에 두 사람은 애교쟁이 동생과 예쁘고 멋진 언니로 분해 티격태격하면서도 다정다감한 자매 케미로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주경과 주영은 현실 남매 그 자체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빵빵 터지게 만들고 있다. 학교에서 여신이라 불리는 주경의 민낯 사진을 찍은 주영과 민낯을 사수하기 위한 주경의 실랑이를 시작으로, 만났다 하면 터져 나오는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폭소를 금치 못하게 한다. 특히 주영은 주경을 들었다 놨다 하는 극강의 깐족거림으로 현실 남동생을 떠올리게 만들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더해 희경과 예비 형부 냄새 폴폴 풍기는 주경의 담임 선생님 한준우(오의식 분)의 스윗한 케미스트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희경은 우연히 횡단보도 하얀 선을 점프하며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를 코믹하게 달래는 준우를 보게 됐다.

이에 그는 한 순간에 반한 듯 준우를 눈으로 쫓는가 하면, 준우를 ‘정우성과 브래드 피트를 7대 3 정도로 섞어 놓은 것 같은 선생님’이라고 표현해 콩깍지가 단단히 씌었음을 알게 했다.
이에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호기심이 고조된다.

이처럼 주경을 중심으로 한 ‘임가네 식구들’은 시청자들의 공감 지수를 높이는 현실적이고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전파하고 있다.
이에 임가네 식구들이 또 어떤 모습들로 보는 재미를 높일지, 이들의 가족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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