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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확진자 1000명 돌파에.. 판문점 견학 또 중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3 14:03

수정 2020.12.13 14:14

판문점견학지원센터 개소식에 참가했던 시범견학단이 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견학 코스에 포함된 도보다리를 둘러보고 있다. 2020.11.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사진=뉴스1
판문점견학지원센터 개소식에 참가했던 시범견학단이 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견학 코스에 포함된 도보다리를 둘러보고 있다. 2020.11.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3차 대유행 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판문점 견학이 오는 15일부터 잠정 중단된다. 지난달 4일 견학이 재개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통일부는 13일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한 조치로 판문점 견학을 오는 15일부터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했으며 유엔사령부와도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판문점 견학은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접경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발생으로 중단된 바 있다. 이후 통일부는 견학 재개를 추진하려했으나,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한동안 견학 중단을 이어갔다.


이후 지난달 4일 통일부는 견학 횟수와 인원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여 1년여 만에 판문점 견학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올라갔음에도 3단계 격상시 판문점 견학을 중단할 것이라며 견학 진행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날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는 등 3차 대유행 기세가 거세지자 결국 견학 중단을 결정했다.


통일부는 "견학을 신청해 기다리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향후 방역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견학을 재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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