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대구와 경북지역에 코로나19 확산으로 4차례의 동원령을 발령했었다. 구급차 147대와 구급대원 294명이 동원됐으며 확진환자 7천883명, 의심환자 1천649명을 병원이나 격리시설로 이송했다.
또 전국적으로는 12월 12일까지 확진 환자 2만1355명과 의심 환자 10만323명의 이송을 지원했다. 인천공항에는 특별입국절차 이송지원단을 운영해 해외입국자에 대한 이송을 지원하고 있다.
범정부적 차원으로 방역 지원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12월 12일 설치한 수도권 특별상황실에도 참여해 긴급 후송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12개 시·도에서 동원된 소방력은 서울 25대, 경기 남부 12대, 경기 북부에 8대가 배치되며 각각 잠실 종합운동장과 수원 종합운동장, 의정부소방서로 집결한다. 구급대는 14일 10시까지 해당 장소에 집결하여 교육과 장비점검을 마치고 즉시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의심 환자 이송 업무를 시작한다. 감염보호복(D급) 착용 및 차량 내외부 세척소독·인체소독 등 감염방지를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여 필요시에는 신속하게 추가 동원령을 발령할 것"이라며 "소방의 역량을 총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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