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0개 이상 비트코인 보유 지갑 17% 증가.. 사상 최대
1000개 이상의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 지갑이 올들어 17%(302개) 늘어난 2052개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비트코인 시장에 대형 투자자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체이널리시스 소속 이코노미스트 필립 그래드웰의 분석은 인용해 비트코인 다량 보유 지갑이 사상 최대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5개 이상 비트코인 보유 주소 수는 8842개(4%) 증가한 23만4408개를 기록했다. 한편 거래소 비트코인 잔액은 올 들어 18%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국세청, 개인소득세 신고서 최상단에 가상자산 문항 배치
미국 국세청(IRS)이 가상자산 관련 문항을 개인소득세 신고서 양식 1040의 최상단에 배치한다. 가상자산 투자가 세금신고 대상이라는 것을 모르는 미국인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IRS는 '2020년 어느 때라도 가상자산 금융 지분을 수취, 매도 또는 취득했는가'라고 묻는 가상자산 문항을 세금신고서 최상단에 배치했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가상자산 세금 부담을 몰랐던 계층의 신고 준수율을 높이겠다는 IRS의 의도가 분명해졌디"며 "가상자산 세금 신고는 이번 세수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따. 그러나 미디어는 가상자산 매수나 보유가 거래를 의미하는지 불분명하기 때문에, 신고서 문항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美 FinCEN , 금융 기관간 고객정보 공유 강화 권고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가 금융기관들에게 고객정보를 보다 광범위하게 공유하도록 권고했다. 이 정보에는 가상자산 거래 내용도 포함된다. 기존에 불법행위에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던 것보다 정보공유를 확대하라는 것이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FinCEN이 2001년 긴급 개정 강화된 ‘애국법(2001 Patriot Act)’에 따라 금융 기관들에게 광범위한 정보 공유 권한을 부여한다는 내용의 유권해석을 내놨다. 공유할 수 있는 정보가 특정 불법행위 수익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활동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FinCEN은 “전체적인 재정 추적 명확성을 높여 자금세탁 또는 테러자금조달이 의심되는 고객 활동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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