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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제주시 대학생 알바 모집 11.7대 1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4 14:26

수정 2020.12.14 14:26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 결과, 130명 정원에 총 1523명 몰려
제주시청
제주시청

[제주=좌승훈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고용시장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공공기관의 대학생 아르바이트 일자리도 바늘구멍만큼 좁다. 취업보다도 알바 구하는 게 더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제주시는 2021년 겨울철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모집 결과, 130명 정원에 총 1523명(우선 선발지원자 75명 포함)이 지원해 평균 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지난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 경쟁률 9.1대 1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본청이 16대1, 제주시 동지역(동부) 13.2대1, 동지역(서부) 14.1대1, 읍면지역(동부) 5.1대1, 읍면지역(서부) 6.4대1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모집인원 130명 중 우선 선발 지원자로 75명이 전원 선발되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지원자 자리는 55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일반지원자 선발은 오는 16일 전산추첨을 통해 이뤄진다. 추첨 결과는 오는 18일 제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
근무기간은 내년 1월4일부터 29일까지 20일 동안 부서에 배치돼 청사 질서유지·환경정비·민원안내·현장조사와 같은 부서별 현안업무 지원을 수행한다.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며, 일당은 1일 8만원이다.
결근 없이 20일을 근무하면 182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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