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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옵티머스 펀드 사기 공모' 핵심 정영제 구속기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4 14:42

수정 2020.12.14 14:42

옵티머스자산운용. 뉴스1
옵티머스자산운용. 뉴스1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 사건의 주요 공범으로 지목된 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14일 정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과 공모해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펀드 투자금을 국채와 시중 은행채(AAA)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이나 정부 산하기관의 확정 매출채권 등에 투자할 것처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을 속여 전파진흥원 기금 총 1060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지난 2017년 5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전파진흥원 기금을 옵티머스 펀드 투자금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청탁 내지 알선 명목으로 스킨앤스킨 유모씨로부터 1억44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정씨는 지난 7월 말 옵티머스 경영진이 구속된 직후 검찰 수사망을 피해 잠적했다.
검찰은 수배령이 내려진 정씨를 지난달 25일 지방의 한 펜션에서 체포한 뒤 그를 구속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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