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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그룹, '한국앤컴퍼니'로 사명 바꾼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4 17:57

수정 2020.12.14 18:03

오는 29일 주총서 안건 상정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판교 본사.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판교 본사.

[파이낸셜뉴스]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이 '한국앤컴퍼니'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안건은 상호를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주식회사에서 한국앤컴퍼니 주식회사로 바꾸는 정관 변경이다.

현재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이름이 같은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와 상호를 두고 법정 분쟁을 벌이고 있는데, 앞서 법원은 자동차 부품 업체 한국테크놀로지가 제기한 상호 사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관계자는 "상호명 가처분 일부 인용 결정은 상호를 전면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이 아니고 법적 절차가 완결된 것이 아니다"면서도 "상대측이 일으키는 잡음이 심해 우선 상호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명 변경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지속 성장을 실현해나갈 것이라는 그룹의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차원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사명 변경을 추진하는 것과는 별개로 항고를 제기하는 등 소송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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