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긴장한 이스라엘.. 이란 가정한 실제미사일 발사 훈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6 08:01

수정 2020.12.16 10:05


지난 8월 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로켓이 발사돼 이스라엘이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가동했다. /사진=뉴스1·로이터.
지난 8월 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로켓이 발사돼 이스라엘이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가동했다. /사진=뉴스1·로이터.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군이 이란 및 친이란 무장세력의 위협 대응을 위해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가동한 미사일 발사훈련을 실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이란 및 적대 무장세력의 위협에서 이스라엘을 보호하기 위해 미사일 방어체제를 이용해 실탄연습을 실시했다. 실탄훈련은 지중해 상공에서 이뤄졌으며, 훈련에서는 무인기 방출 목표물 및 대형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능력을 시험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국영 방산업체 관계자는 "훈련 결과가 훌륭했다. 모든 테스트에서 목표물 전부를 파괴하면서 공중에 어떤 위협이나 타깃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 관계자는 "여러가지 미사일 방어체제를 동원한 통합 테스트를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특히 장거리 미사일을 요격하는 '애로' 시스템, 중거리 미사일을 격추하는 '다윗 슬링(물매)'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날아오는 로켓탄을 막기 위한 '아이언 돔'을 시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미사일 방어국(IMDO) 모셰 파텔 국장은 이번 통합훈련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다층적인 접근방식을 검증했다"며 "이러한 접근방식을 활용하면 방어 시스템 간의 완전한 조정과 상호교환 운용을 통해 다양한 위협을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이란 지원을 받는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 그리고 이란의 로켓·미사일 위협에 직면해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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