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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는 진로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싱가포르에서 버스랩핑 광고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버스는 싱가포르 16개 주요 시내 노선을 운영하는 버스로, 이달부터 내년까지 총 16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청포도에이슬' '참이슬후레쉬'의 대표 색상인 초록 계열로 차체 전면을 디자인해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띈다. 제품과 두꺼비 캐릭터를 버스 양측면과 후면에 각각 디자인 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 '진로'와 상징인 '두꺼비'를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 또 싱가포르 내 한국 주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네온 간판 형식의 디자인을 적용해 로고에 대한 친숙함을 높였다.
하이트진로는 싱가포르 증류주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지난해까지 싱가포르 내 글로벌 증류주 시장 3위를 기록한 하이트진로는 1년만에 2위에 올라섰다. 공격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2022년까지 2년안에 1위 달성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싱가포르에서 전년대비 109%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90% 성장하는 등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총괄상무는 "진로가 '월드 넘버원 소주 브랜드'임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현지인 대상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자 버스랩핑광고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광고 및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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