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6일 조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 전환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중소형주로 삼양패키징, 와이엔텍, 국도화학을 꼽았다.
우선 삼양패키징에 대해서는 "국내 아셉틱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시장점유율 90% 확보 , 차·우유·커피부터 과즙·기능성 음료까지 아셉틱 용기 적용범위가 확대돼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그룹사인 삼양사가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인 이소소르비드(ISB) 상용화에 성공해 음료 용기 친환경 규제 시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처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와이엔텍에 대해서는 "호남 지역 대표 폐기물 업체로, 국내 최대 석유 화학단지이자 가장 많은 산업용 폐기물 발생하는 여수 산업단지에 위치했다"며 "제 8 매립장 가동으로 향후 20년간 매출원을 확보했고, 수급 불균형으로 폐기물 처리 단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국도화학에 대해 "풍력 블레이드에 사용되는 복합 소재를 SIEMENS, VESTAS, HEXCEL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1100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IMO2020(국제해사기구의 강화된 환경 규제 정책)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LNG선 발주량 증가, 국내 조선사 LNG 선 수주 확대로 국도화학의 선박 도료 매출도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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