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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타국서 사업, 사람 마음 얻어야"..韓기업 中CSR 인정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6 15:09

수정 2020.12.16 15:09

[파이낸셜뉴스]
장하성 주중대사(왼쪽 여섯번째)가 16일 베이징 '2020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대회'에 참석, 재중 한국기업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베이징 특파원단
장하성 주중대사(왼쪽 여섯번째)가 16일 베이징 '2020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대회'에 참석, 재중 한국기업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베이징 특파원단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장하성 주중대사는 16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외국 기업으로서 다른 나라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면 사람의 마음을 얻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2020 CSR대회’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중국은 코로나19 시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서로 도왔고 중국 사회과학원이 매년 활동하는 사회공헌 CSR평가에서도 몇 년째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행사는 올해 중국 사회과학원 외자기업 CSR평가에서 한국 기업이 8년 연속 상위권을 차지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과 현대차, LG, SK, CJ, 포스코, 두산, 오리온, 종이나라, 한미약품 등 재중 한국기업 다수가 중국 정부로부터 CSR 활동을 인정받았다.

△삼성은 외자기업 부문 8년 연속 1위와 종합 부문 2위 △현대차 외자기업 부문 2위, 자동차 기업 부문 5년 연속 1위 △LG와 포스코 외자기업 부문 각각 4, 5위 등을 석권했다.


장 대사는 “중국은 지방정부가 주도권을 가지고 이끌어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실행과 구체적인 계획에서 지방정부의 주도권과 역량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 크다”라면서 “기업 CSR활동에 정부도 돕겠으며 코로나19로 멈췄던 시점보다 다른 시점에서 힘차게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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