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금리 우대 등 58종 혜택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 지역 내 가족친화 인증 기업·기관이 총 134개사로 확대됐다.
대구시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0년 가족친화기업·기관 인증'에서 대구 지역 64개사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가족친화 인증은 자녀 출산, 양육 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공공기관 및 기업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시는 그동안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 실현을 위해 가족친화 인증 확대를 꾸준히 추진해 기업과 시민들의 관심을 높여 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총 64개사(신규 28, 유효기간 연장 22, 재인증 14)가 선정돼 목표(60개사)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가족친화 인증 기업·기관은 지난 2010년 신용보증기금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34개사가 인증을 받아 지난해 110개사보다 21.8%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대기업·중견기업 5개사(4%), 중소기업 78개사(58%), 공공기관 51개사(38%)다.
시는 가족친화 인증 기업·기관에 대해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주요 금융기관 금리 우대 등 총 58종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강명숙 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가족친화 제도를 통해 근로자들의 일·생활 균형으로 삶의 질 향상이 이뤄지고, 기업 경쟁력 강화와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에도 가족친화기업·기관 인증 150개사 확대를 목표로 신규 인센티브 발굴과 컨설팅, 설명회, 다양한 홍보활동 등을 통한 지역 기업·기관의 가족친화경영을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워라밸 실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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