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성엘텍,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 개시에 강세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가 미국 자율주행 기술 업체 앱티브와 함께 설립한 합작사 모셔널이 2023년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소식에 자동차 부품회사 대성엘텍이 강세다.

17일 오후 2시3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대성엘텍은 전일 대비 6.34%(45원) 오른 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성엘텍은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2017년도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개발 사업’ 국책과제 주관사로 선정됐다. 자율주행차 사고 데이터 저장장치(ADR)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ADR 데이터의 조작 및 무단유출방지를 위한 보안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공동 참여 기관은 현대모비스, 세코닉스, 베라시스, 전자부품연구원 등이다.

한편 모셔널은 16일(현지 시각) 미국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와 협력해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미국 주요 지역에서 2023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모셔널과 리프트 양사는 현대차의 미래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로보택시를 리프트의 공유 서비스망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모셔널은 2018년부터 리프트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시범 운영하며 10만회 이상의 탑승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발표는 2023년부터 미국 내 다른 핵심 지역으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자율주행 서비스를 대규모로 공급하겠다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말했다.

[e-mail]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