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의 대표 어묵브랜드 ㈜효성어묵(대표이사 김민정)과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프리미엄 어묵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번에 출시한 '남자의 어묵'은 기존 어묵제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제품명부터 색다르게 지었다고 한다.
양 대표는 "부산에 기반을 둔 두 기업이 손을 맞잡았고, 원재료 대부분을 부산에서 조달한 스태미나 음식이라는 점을 고려해 '부산 장어어묵-남자의 어묵'이라는 제품명을 고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국내산 바다장어 순살 함량이 어묵 전체의 19.8%를 차지할 정도로 촉촉한 식감과 뛰어난 영양성분을 자랑한다. 양 대표는 "보양식의 대명사인 장어를 사시사철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간식으로 즐길 수 있게 돼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편의점, 마트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국내시장 진출과 함께 일본,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수출상품으로도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개발을 진행한 두 회사는 이미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협중앙회 등 수출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시작해 이르면 내년 초에는 수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7월 부산 서구 수산가공선진화단지에 제조공장 둥지를 튼 '여의도 장어'는 장어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제품군 개발과 함께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최첨단 장어 양식장 건립도 앞두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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