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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1호 준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7 22:58

수정 2020.12.17 22:58

광명시 17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적용 시립철산어린이집 준공식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17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적용 시립철산어린이집 준공식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 시립철산어린이집이 전국에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1호가 됐다.

광명시는 8월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된 시립철산어린이집(철산동 소재)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7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한국판 뉴딜 10대 사업 중 하나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임오경 국회의원, 백재현 전 국회의원, 박성민 광명시의장 등이 참석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의 첫 결실을 축하했다.

박승원 시장은 준공식에서 “시립철산어린이집이 한국형 뉴딜의 선도 사례로 타 시-군에 전파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그린리모델링 통해 노후된 공공건축물을 순차적으로 개선해 ‘스마트 그린도시 광명’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어린이-노인 등 건강약자가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 실내 미세먼지 저감 등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박승원 광명시장(가운데)-김현미 국토부 장관(오른쪽) 17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적용 시립철산어린이집 시설 라운딩.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가운데)-김현미 국토부 장관(오른쪽) 17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적용 시립철산어린이집 시설 라운딩. 사진제공=광명시

시립철산어린이집은 건립 21년이 지난 노후건축물로 열악한 보육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당초 광명시는 노후건축물 수명연장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추가돼 열 손실 없이 깨끗한 공기가 제공되는 쾌적한 어린이집으로 재탄생했다.

시립철산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에는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도비 5억2000만원을 포함해 총 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특히 열손실 방지를 위한 고효율 단열재 및 로이복층유리 창호 시공,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설치, 옥상 태양광 발전기가 설치돼 사업 이전 대비 에너지 소요량이 88%이상 감소했으며 이로 인한 냉-난방비를 연간 520만원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태양광 발전기를 통한 에너지 생산으로 에너지 자립률 79%를 달성해 준공과 동시에 제로에너지건축물 3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김현미 장관은 이날 새 단장한 어린이집을 둘러보며 “전국 최초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이 완성돼 참 기쁘다”며 “시립철산어린이집을 시작으로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사업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성과가 전국에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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