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캠프스탠턴 개발사업,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운정테크노밸리 건립 등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을 최종 확정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7일 “이번 종합계획 변경에 파주시 주요 사업이 반영돼 오랜 시간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접경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종합계획이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른 지역발전 및 각종 지원에 대한 계획을 말하며 행정안전부 장관이 최종 확정한다. 파주시는 종합계획 변경에 조리읍, 문산읍 등 4읍, 9면, 7동이 들어간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 중 캠프스탠턴은 기존 교육시설, 도시개발 외에 산업단지 개발까지 추가됐고, 캠프하우즈는 근린공원 조성을 위한 토지매입비의 국비가 27억원 증액 반영됐다.
특히 ‘지자체사업 및 민자사업’으로는 1조 5000억원이 투입되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 1958억원 규모의 운정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지자체 및 민자 사업이 신규로 확정됐다.
캠프스탠턴은 6월10일 산업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파주시-GS건설 간 기본협약을 체결해 이곳에 제조-물류시설, 방송제작시설, 974세대의 단독-공동주택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6월 국립암센터 혁신의료 연구단지 조성 협약과 8월에는 아주대학교병원 건립 협약을 체결해 대학병원급 종합병원 건립이란 파주시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운정테크노밸리 역시 최적의 교통여건 및 신도시, 택지 등 배후도시 정주환경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이번 종합계획 반영을 통해 민자사업은 인허가 절차 간소화, 지자체가 직접 진행하는 사업은 국-도비 지원 등 혜택을 받아 낙후된 경기북부 발전을 이끌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예측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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