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환경공단은 쾌적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진행한 악취개선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환경공단은 국비 포함 359억원을 투입해 인천 서구, 중구, 연수구의 5개소 공공환경시설에 악취개선사업을 추진해 올해 4개소가 준공 및 준공 예정이다. 1개소는 내년 준공 예정이다.
서구 가좌하수처리시설의 악취개선사업이 지난 3월 준공돼 일대 악취개선에 획기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2016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에는 212억원이 투입됐다.
가좌하수처리시설 인근에 추진 중인 가좌분뇨처리시설의 악취개선사업도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연수구 승기하수처리시설은 올해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0억원이 투입돼 악취개선 보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달 중 완료 목표로 정상 추진되고 있어 사업완료 시 주변 악취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수구 송도자원환경센터(소각/음식물처리)의 악취개선사업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32억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달 2단계 사업까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음식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고농도의 악취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악취를 배출기준 이내로 제거, 그 동안 문제됐던 음식물처리 악취를 획기적으로 저감했다.
또 지속적인 악취민원이 제기됐던 인천 중구의 갯골수로 차집관거에 낙후된 악취방지설비를 철거하고 관거 내부에 미세 스프레이 악취저감장치를 설치했다.
공단은 내년에 100억여원이 투자되는 가좌분뇨처리시설 악취개선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6억원이 확보된 공촌하수처리시설과 8억원이 투입될 강화하수처리시설과 승기하수처리시설의 추가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취임 후 최우선 과제였던 악취 제로화사업 추진이 대규모 악취개선사업을 통해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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