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연등회, 유네스코 등재...자랑스럽고 기쁘다"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9 11:05

수정 2020.12.19 11:05

SNS에 "연등회의 문화적 가치 높게 평가"
"21개 인류무형문화유산 보유...세계 3위"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2.14.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2.14. since199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연등행렬 주악비천 장엄등 행렬(사진=문화재청 제공)2020.12.1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연등행렬 주악비천 장엄등 행렬(사진=문화재청 제공)2020.12.1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고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저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연등회, 유네스코 등재의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우리 '연등회'가 문화적 창의성과 다양성, 포용성을 잘 보여주며, 사회의 단합에 기여한다는 문화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며 "또한 이번 연등회 등재신청서를 무형유산의 중요성을 알리는 모범사례로 꼽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등회'는 통일신라 때 시작하여 천 년을 이어온 우리의 전통문화이며 민속 축제"라며 "불교 행사로 시작되었으나 석가탄신일을 전후하여 관불의식, 연등행렬, 회향 등 일반인의 자발적 참여가 많아지면서 국민의 축제로 발전되었다"고 연등회의 역사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무형문화에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삶과 정체성이 담겨 있다"며 "우리가 소중한 무형문화를 잘 보존하고, 참여하고, 계승발전시킬 때, 그 정신과 역사문화적 가치, 예술적 가치가 더욱 커지고, 우리 문화의 다양성이 그만큼 더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우수한 전통문화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문화 다양성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연등회의 유네스코 등재로 한국은 총 21개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한 세계 3위 보유국이 됐다.


문 대통령은 "이 기회에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국민과 함께 기억해보고 싶다"며 '종묘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 단오제(2005)',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 처용무(2009)', '가곡, 대목장, 매사냥(2010)', '택견, 줄타기, 한산 모시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제주해녀문화(2016)', '씨름(남북공동, 2018)', '연등회(2020)' 등 역대 인류무형유산을 나열한 뒤 글을 맺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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