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변창흠 “종부세 세금폭탄 아냐…고가·다주택자 일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1 12:21

수정 2020.12.21 12:21

[파이낸셜뉴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8일 열린 국토부 기자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8일 열린 국토부 기자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종부세는 고가 주택이나 주택을 다수 소유한 일부에게만 부과되는 세금이며, 급격한 세 부담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세 부담 상한 등도 운영 중”이라며 "세금폭탄론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특히 1주택자에 대해서는 9억원까지 공제해주고 고령자·장기보유 공제를 통한 최대 70% 세액 감면 등 다양한 세 감면 혜택을 운영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공정한 과세 원칙에 따라 보다 높은 가격일수록, 보유 주택이 많을수록 세부담이 강화돼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보유세 방침 강화 방안을 밝혔다.

변 후보자는 부동산 보유세 강화가 ‘징벌적 과세’라는 주장에 대해 변 후보자는 “주택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인 재화"라며 "투기 대상이 됐을 때 사회적 비용이 더욱 클 수밖에 없어 투기수요 근절을 위한 규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서는 "종부세, 양도소득세 공제 혜택을 이미 부여하고 있다"며 "미흡한 부분이 있는지는 살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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