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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구미·상주·경산에 수소충전소 들어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2 09:21

수정 2020.12.22 09:21

하이넷·4개 시, 수소충전소 구축사업 업무협약 체결
경북 경주·구미·상주·경산시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사진은 지난 8월 26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간 대구시 달서구 성서공단로에 위치한 성서수소충전소 전경(압축기, 고압저장용기, 수소충전기 등). 사진=대구시 제공
경북 경주·구미·상주·경산시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사진은 지난 8월 26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간 대구시 달서구 성서공단로에 위치한 성서수소충전소 전경(압축기, 고압저장용기, 수소충전기 등).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경주·구미·상주·경산시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선다.

경북도는 이를 계기로 친환경 수소차 보급을 위해 2021년을 수소충전 기반 구축 원년의 해로 삼을 계획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하 하이넷(HyNet))와 경주·구미· 상주· 경산시와 함께 '경북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내년도 수소충전소 설치사업을 추진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하이넷은 협약된 4개 시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10년간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게 된다.
도와 각 시는 수소충전소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하이넷은 수소충전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13개 수소 연관기업이 합작해 2019년 3월 설립한 특수목적 법인이다. 수소충전소 설치에는 개소당 30억원이 투입되며 환경부 국비 15억원, 하이넷이 나머지 15억원을 부담한다.

도는 이번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부지 선정을 위해 지난 7월부터 도내 운영 중인 LPG(CNG 포함) 충전소를 대상으로 수소충전소를 복합으로 설치·위탁 운영할 사업자를 모집했다. 신청 사업자 중 부지면적 및 관련 규정을 검토해 설치 가능한 4개소를 확보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하이넷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환경부 위탁기관)에서 내년 초 공고하는 '수소충전소 민간자본보조사업'에 신청하게 되고 최종 선정되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는 기후변화를 막고 탄소 중립사회로 가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이날 협약을 계기로 수소충전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 도민들이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1월말 기준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56곳(연구용 8곳 포함)이며, 도내에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설치한 성주휴게소 수소충전소 1곳이 운영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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