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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개발자 겸 창업자 김대일 의장 참여
자체 게임엔진과 ‘검은사막’ 노하우 반영
[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가 새해 신작 PC·콘솔게임 ‘붉은사막’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2021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붉은사막은 펄어비스 창업자인 김대일 의장이 직접 기획·개발에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자체 게임엔진과 ‘검은사막’ 노하우 반영
펄어비스는 “최근 열린 북미 최대 게임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개발 중인 붉은사막 게임 플레이 영상을 최초 공개한 뒤 해외 미디어로부터 각종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23일 이같이 밝혔다. 붉은사막은 광활한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게임’이다.
특히 김대일 의장이 TGA에서 공개된 신작 설명 영상에 참여하면서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의장은 2018년 11월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방한 당시, 콘솔 등 게임사업과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신기술 분야 협력을 논의할 정도로 저명한 개발자 겸 게임 창업자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붉은사막은 김대일 의장이 만든 릴온라인, R2, C9, 검은사막 등을 잇는 대형 프로젝트이다”라며 “김대일 스튜디오의 게임 기술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업계 최강 경력을 가진 인재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자체 엔진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엔진팀은 개발자 50여명으로 구성됐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는 자체 엔진으로 실사에 가까운 3차원(3D)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게임을 빠른 속도로 개발할 수 있다.
펄어비스 측은 “붉은사막은 자체 신형 게임엔진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최근 5년 간 국내외에서 독자적인 지식재산권(IP)으로 출시된 콘솔·PC 게임인 검은사막, 배틀그라운드, 로스트아크 등을 뛰어넘는 글로벌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붉은사막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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