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최근 곡해·과장된 기사와 가짜뉴스가 넘쳐난다고 비판했다.
탁 비서관은 23일 자신의 SNS에 “의도적인 곡해와 과장, 거짓말들이 정돈된 ‘기사’를 볼때마다 바이라인에 있는 그 이름들에게 전화를 하고 싶다”며 “언젠가 글쓴이에게 비수가 돼 돌아오니 그러지 말자”고 말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동탄 임대주택 방문을 두고 탁 비서관은 ‘보여주기 행정’이라는 비판에 시달렸다. 그는 이에 대해 “생활도구 임대 비용으로 들어간 비용이 없는 데도 공격을 위한 가짜뉴스가 흘러 넘친다”며 “신묘한 기법이 가끔 부럽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또 13평 아파트에서 신혼부부와 자녀까지 4인이 살 수 있겠다는 취지의 문 대통령 발언이 비판을 샀고, LH가 문 대통령의 방문 준비를 위해 총 4억5000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혀 재차 논란이 됐다.
탁 비서관은 “대통령 말씀을 왜곡하고 의도적으로 오독하고 그도 모자라 아예 말을 만들기까지 한다”며 반박에 나섰다. 4억 5000만원이 쓰였다는 지적에 대해선 벽지와 조명, 주방가구 등 기존의 것을 썼고 구조 변경 등을 하지 않아 행사 준비에 4억원 넘게 들지 않았다는 것이 탁 비서관의 주장이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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