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대우건설, 5천억 규모 모잠비크 LNG Area1 계약체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3 09:45

수정 2020.12.23 09:49

관련종목▶

모잠비크 LNG Area1 조감도
모잠비크 LNG Area1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이 5000억원 규모 모잠비크 'LNG Area 1'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모잠비크 LNG Area1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최북단 팔마(Palma)지역에 연산 640만톤 규모 LNG 액화 Train 2기 및 부대설비 공사다. 대우건설은 이중 철골, 기계, 배관, 전기계장 등 Process Area(핵심 공정 분야) 시공을 수행한다. 사업주는 글로벌 석유회사 프랑스 토탈, 모잠비크 국영가스공사 등 7개사이며,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모잠비크는 남아공, 짐바브웨 등 5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한반도 면적의 3.6배 되는 국가다. 21세기 발견된 광구 중 가장 큰 가스전을 비롯해 세계 9위 수준의 풍부한 석탄매장량을 갖고 있다.

세계은행은 모잠비크가 향후 본격적인 천연가스 개발을 통해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수의 LNG 액화 플랜트 트레인(Trains) 건설, 가스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비료공장 등의 추가 발주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대우건설은 이번수주를 발판으로 풍부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향후 지역 내 플랜트 시장 선점 및 확대 추진에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은 LNG 사업 분야를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하고 거점시장인 나이지리아와 카타르, 인도네시아, 러시아, 파푸아뉴기니 등 중점 국가에 대한 발주처별 맞춤 영업을 통해 수주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해외수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드러내고있다.
2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Train 7 프로젝트를 비롯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서도 수주를 이어가며 3조 이상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현재 이라크 알포 신항만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막바지 협상도 진행 중으로 해당 프로젝트 수주시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초과달성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 높은 양질의 해외사업 수주 성과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턴어라운드 등 경영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며 "대우건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해외 수주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