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릉~제진 동해북부선 철도 사업은 지난 4월 23일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받아 4월 24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되어, 판문점선언 2주년에 맞춘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20.4.27.)’을 시작으로 본격화 되었다 고 밝혔다.
특히, 53년 만에 강릉에서 제진에 이르는 구간의 철도 복원이 결정되면서 지역에서는 오랜 기다림만큼 본 사업을 빠르게 추진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고, 국토교통부와 강원도가 총력을 기울여 추진한 결과 기본계획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게 되었다 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 고시내용에는 남강릉신호장에서 제진역에 이르는 111.7km의 노선계획과 정거장 6개소(속초역 확장, 제진역 개량, 강릉.주문진.양양.간성역 신설)와 신호장 2개소(38선.화진포)가 반영되었으며 총사업비 2조 7,406억 원을 들여 춘천~속초간 철도와 함께 2027년까지 건설한다는 계획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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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관계자는 “기본계획이 확정되었으므로 이후 설계 등 추진일정에 대해 사업주체인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과 계속적으로 협의하여, 설계.시공 동시추진 구간은‘21년말 우선 착공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설계단계에서 거쳐야 할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에 대비하여 관계전문가 집단의 자문, 사전 조사자료 수집, 당위성 자료 확보 등을 통해 “계획기간 내 개통”에 차질없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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