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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포장재 생산 전문기업 SR테크노팩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산소차단 코팅 기술 'GB-8'이 서울우유의 컵타입 음료 전 제품에 전면 적용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RTD 컵음료는 내용물 변질을 막기 위해 산소차단 효과가 높은 알루미늄 소재를 라벨에 적용했다. 하지만 알루미늄 소재는 플라스틱 용기와 이종(異種)재료이기 때문에 재활용시 '아더(Other)'로 분류되어 폐기물로 버려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반면에 SR테크노팩이 개발한 고기능 산소차단 코팅 기술인 'GB-8'은 소량적용으로도 산소 차단효과가 뛰어나다. 재활용 펠릿 분해 검사 시 플라스틱 성분으로 분석돼 재활용이 가능하다.
서울우유는 지난 7월 창립 83주년을 맞이하며 '100년 기업'을 위한 핵심 가치로 '친환경', '제품 차별성', '윤리경영'를 제시한 바 있다. 5월 일부 제품에 'GB-8'을 적용한 데에 이어 컵 음료 전 제품으로 확대한 행보 역시 친환경 경영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의지로 풀이된다.
SR테크노팩의 조홍로 대표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사의 산소차단 코팅기술 GB-8이 지속적인 상용화를 통해 국내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R테크노팩은 GB-8으로 푸르밀, 네슬레 및 스타벅스, 동원 F&B, 빙그레 등 국내외 컵타입 음료 제품에 상용화 성과를 보이는데 이어 '제14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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