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공립유치원에는 6만원,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에는 24만원이 지원된 바 있다.
각 유치원은 직전 3개년도 소비자상승률(0.8%) 범위 내에서 인상 가능하다. 2021학년도 유치원비 중 정부지원금인 유아학비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학부모에게 징수할 수 있다. 사립유치원의 경우 방과후과정비를 포함해 33만원을 초과하는 비용을 내야 한다.
올해 정부지원금 31만원과 학부모부담금 19만원 등 원비 50만원을 책정한 유치원을 예로 들면 2021년 최대 4000원을 인상할 수 있다. 이 경우 2021년 정부지원금 33만원을 빼면 학부모 부담비용은 17만4000원이 된다. 학부모 부담이 지난해보다 1만6000원 줄어든 셈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저출생 시대에 학부모가 경제적 부담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모든 유아가 생애 출발선에서부터 양질의 교육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유아교육과 보육의 지원 확대와 내실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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