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인근 가게를 들이받은 20대 운전자가 입건됐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음주운전 등 혐의로 박모씨(27살)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19일 새벽 2시께 경기 고양시 식사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박씨는 출동한 구급대원과 경찰관에게 "근처 장례식장에서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고, 직접 운전하지 않았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 박씨가 사고 직후 운전석에서 내려 뒷자석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박씨는 덜미를 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1%인 것으로 확인됐다. 면허취소 수준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궁 끝에 박 씨가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며 "증거물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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