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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쌍용차 납품재개...29일부터 헤드램프 공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4 10:31

수정 2020.12.24 10:31

납품거부 5개사중 첫 재개 결정
현대모비스, 쌍용차 납품재개...29일부터 헤드램프 공급
[파이낸셜뉴스] 대기업 협력업체의 납품거부로 쌍용차가 가동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처음으로 납품을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4일 쌍용차 관계자는 "현대모비스가 29일부터 헤드램프를 공급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전일 협력사의 납품거부에 따른 생산부품조달 차질로 24일과 28일 2일간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납품을 거부한 부품업체는 현대모비스, S&T중공업, LG하우시스, 보그워너오창, 콘티넨탈오토모티브 등 5곳이었다.

쌍용차측은 "정상적인 생산판매활동이 유지돼야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부품업체들의 납품거부로 인해 여러 중소협력업체 및 채권단 모두의 노력과 헌신이 헛되이 돌아가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2일 협력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쌍용차의 납품이 유지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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