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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아이디와 관계사 이트론이 ‘스푸트니크 코러스 1호 조합’을 통해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3억도즈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은 한국코러스에 투자를 집행했다. 이를 위해 이아이디와 이트론이 각각 100억원 총 200억원 규모의 타법인 출자 공시를 마쳤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양사의 투자는 단순투자목적으로 투자를 결정하게 된 것이 아니라 향후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전략적인 목적으로 알려졌다. 오는 27일 한국을 방문하는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의 한국코러스 방문 계획 역시 러시아와 전략적인 백신사업 협력을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백신의 경우 개발에서 접종에 이르기까지 연구개발, 위탁생산 이외에 임상, 유통, 공급, 관련 기자재 등 많은 인프라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그 시장은 더 커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러시아 백신인 스푸트니크V는 3상임상시험 결과 91.4%의 우수한 효능을 보였고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와 1000만회 접종분의 백신 공급 계약을 맺은 백신"이라며 "러시아를 시작으로 벨라루스, 아르헨티나 등에서 접종을 시작되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공급 받지 못한 국가들의 유일한 대안으로 접종 국가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미국의 바이오전문 매체 피어스파마는 코로나19 백신이 오는 2021년 주요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규모는 2025년도까지 누적 9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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