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제작·수입사 5곳에서 판매한 총 76개 차종 21만73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결함보상)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지엠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라세티 등 5개 차종 13만4493대는 자동변속기 제어장치 내부의 용접불량으로 유압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변속 및 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트래버스 175대는 연료펌프 내부 부품의 제조 불량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보여 결함보상에 들어간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BMW 520d 등 44개 차종 6만3332대는 엔진오일에 연료가 섞이면 타이밍체인의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인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타이밍체인이 끊어져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530e iPerformance 등 6개 차종 1257대, BMW X5 xDrive30d 등 9개 차종 89대도 리콜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6 45 TFSI qu. Premium 등 4개 차종 8103대는 캠축조절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람보르기니 URUS 329대는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짚그랜드체로키(WK) 2580대는 연료펌프 스위치 내구성 부족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닛산에서 수입, 판매한 인피니티 M30d 등 5개 차종 380대는 동력 전달축(프로펠러 샤프트)의 내구성 부족으로 파손됐다.
이번 결함보상 대상 차량은 각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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