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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재난지원금 증액 무산...경기부양책 무너지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5 01:09

수정 2020.12.25 01:09

지난 20일(현지시간) 촬영된 미국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AP뉴시스
지난 20일(현지시간) 촬영된 미국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이달 의회를 통과한 코로나19 대비 5차 경기부양안을 수정하려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요구대로 재난 지원금을 3배 이상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재정 적자를 걱정한 공화당 의원들에 의해 저지당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민주당의 스탠리 호이어 하원 원내대표는 2차 재난지원금을 1인당 2000달러(약 220만원)으로 늘리는 독립적인 예산안 표결을 시도했으나 공화당 의원들이 집단 반발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앞서 미 여아는 지난 21일 9000억달러(약 989조원) 규모의 5차 경기부양책을 통과시켰다. 해당 예산안에는 미국민들에게 1인당 600달러(약 66만원)을 지급하는 2차 재난지원금 예산이 들어갔다.
미 정부는 지난 3월 1차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며 1인당 1200달러를 지급했으나 이번에는 액수가 절반으로 줄었다.


트럼프는 부양책 통과 다음날 재난지원금이 너무 적다고 비난하며 서명하지 않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에 민주당은 트럼프의 주장을 받아들여 재난지원금 증액을 주장했다.
트럼프는 부양책 거부를 시사한 뒤 23일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함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 있는 자신이 소유한 리조트로 성탄절 휴가를 떠났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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