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마스크는 이제 외출 시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이 됐다. 1년 가까이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마스크도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첫 패션 마스크 브랜드 '웨어잇(wear it)'은 이 같은 트렌트를 반영해 단순한 부직포 마스크에서 벗어난 고급 페이스웨어를 선보였다. 이달 7일 론칭한 웨어잇 브랜드는 '당신이 있는 곳 어디든, 입어라(Wherever you are, Wear it)'란 의미를 담고 있다.
웨어잇은 비즈, 벨벳, 퍼(fur), 펄, 자카드 등 다양한 원단을 활용해 어떤 의상이라도 나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얼굴에 직접 닫는 안쪽면은 60수 아사면으로 생산해 피부 자극을 크게 줄였다.
웨어잇은 우선 여성을 위한 디자인 16개와 남성을 위한 디자인 12개 등 총 28개 제품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획, 디자인, 생산 전 과정을 국내에서 진행해 품질을 높였다.
웨어잇 관계자는 "국산 아사면을 사용해 통풍이 잘 되는 것은 물론, 착용감이 부드럽고 가벼워 중국산 저가형 마스크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패션 마스크는 성능은 떨어진다'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웨어잇은 마스크 내부에 필터를 추가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웨어잇은 또 마스크와 어울리는 다양한 스트랩도 선보였다. 목걸이 또는 팔찌로 연출 가능한 차별화된 스트랩을 적용해 의상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포장재에는 엘리베이터에 흔히 쓰이는 향균 기능을 갖춘 필름을 적용해 오염과 분실 걱정 없이 재사용과 보관이 편리하도록 했다.
윤성은 웨어잇 대표는 "장시간 사용해야 하는 마스크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나만의 스타일을 나타낼 수 있는 마스크를 만들기 위해 브랜드를 시작하게 됐다"며 "예쁘고 편안한 마스크를 통해 일상에 활력을 찾는 동시에 일회용 마스크로 인한 환경 오염을 줄이는데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웨어잇은 향후 시즌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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