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일본, 내년 2월전까지 외국인 입국금지..신종코로나 초강수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6 22:40

수정 2020.12.26 22:40

[파이낸셜뉴스] 일본이 내년 2월전까지 해외 모든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금지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다.

일본의 민영방송사 니혼테레비, NTV는 2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원칙적으로 모든 국가와 지역에서의 외국인 신규 입국을 거부하는 것을 정부가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세계 모든 지역으로부터의 신규 입국이 월요일인 28일부터 1월 말까지 중단된다는 속보를 타전했다.

영국에서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일본에서 확인되면서 일본 정부는 사실상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이날 NHK방송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영국에 체류했던 30대 조종사와 그 가족 20대 여성이 변이 바이러스에 발견된 사실을 일본 후생성이 밝혔다.

이 남성 항공기 조종사의 밀접 접촉자인 20대 여성은 영국에서 체류한 이력이 없다. 영국 체류 이력이 없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일본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이들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일본은 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한 영국에 대해 지난 24일부터 입국 제한 조치를 취했다.
앞서 다무리 노리히사(田村憲久) 일본 후생노동상은 전날 밤 긴급 기자회견에서 영국에서 귀국한 5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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