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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경기도 치매관리평가 ‘3관왕’ 석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7 08:35

수정 2020.12.27 08:35

고양시 치매안심버스.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치매안심버스. 사진제공=고양시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2020년 경기도 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덕양구보건소, 일산서구보건소, 일산동구보건소 등 3개구 보건소가 모두 수상하며 3관왕에 등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덕양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종합부문 ‘최우수상’, 일산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종합부문 ‘우수상’,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산림 및 농림치유 프로그램 기획부문 ‘우수상’을 수상해 나란히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 치매관리사업 평가는 고령화로 인한 치매사업 수요증가에 따라 자치단체의 치매관리 사업 수행능력을 제고하고 치매안심센터의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31개 시-군의 보건소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부문별로 총 9곳을 수상자로 선정했는데, 이 중 고양시의 보건소 3곳이 수상자로 최종 결정됐다. 고양시 3개구 보건소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고자 △뇌선생 안심펜 서비스 △비대면 맞춤형 AI 효돌이 치매인형 보급 △반려식물 키우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비대면 사업을 실시했다.


고양시 치매관리 현장.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 치매관리 현장. 사진제공=고양시

또한 전국 최초로 공원 내 기억미로와 바닥벽화 조성을 비롯해 견文생심 할매할배도서관, 힐링 100세, 치유의 정원, 기억채움길 조성 등을 통해 치매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중증화를 방지해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덕양구보건소는 전국 최초로 치매안심버스 ‘뇌블리 버스’를 운영해 시민과 접점공간에서 치매 조기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기도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wifi-치매 안심닥터’ 사업을 추진해 거동불편 노인에게 비대면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런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여 이번 평가에서 종합부문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27일 “고양시도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기 때문에 치매질환은 더 이상 개인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책임과제임을 인식하고, 3개구 보건소가 함께 치매 예방 및 관리 사업에 최선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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