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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곰팡이 핀 감귤은 버리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7 13:29

수정 2020.12.28 09:04

식약처 "곰팡이 핀 감귤은 버리세요"

[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감귤에 피는 곰팡이가 두드러기, 발진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며 보관 및 섭취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감귤은 우리 국민이 사과 다음으로 많이 먹는 친숙한 과일이지만, 감귤을 곰팡이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최적의 보관 조건이 필요하다. 감귤은 보관온도 3~4℃, 습도 85~90%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으며, 1℃ 이하에서는 냉해를 입기 쉽기 때문에 적당한 온도와 습도에서 보관해야 한다. 저장 온도가 높아질수록 과일의 호흡량이 커져 저장성이 떨어지고, 습도가 낮을 경우 수분 손실이 일어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구입 후 곰팡이가 있는 감귤이 보인다면 바로 버려야 한다"며 "눈에 보이는 곰팡이는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감귤처럼 무른 과일에는 이미 곰팡이가 깊숙이 침투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골라낸 감귤은 표면에 묻은 이물질이나 세균, 곰팡이 등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바닥과 감귤 사이에 신문지나 키친타올을 넣어서 보관하면 조금 더 오래 먹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밀봉 보관도 지양해야 한다.
밀봉할 경우, 공기의 유통이 차단돼 발생하는 알코올로 인해 이상한 냄새가 발생될 수 있어서다.

식약처 "곰팡이 핀 감귤은 버리세요"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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