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설탕창고 청소하다... 설탕 더미에 파묻힌 노동자 결국 숨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8 15:28

수정 2020.12.28 15:43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형 설탕 보관 창고를 청소하다 설당 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경기도 안양시 동아오츠카 공장 3층에서 설탕 제거 작업을 하던 A씨(40)와 B씨(33)가 벽면에 붙어있던 덩어리 형태 설탕이 쏟아지면서 매몰됐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졌다. 다행히도 B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창고는 직경 5m, 높이 9m 규모다.
약 15t 규모의 설탕을 보관하는 장소였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조치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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