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달 초 서울 봉화산에서 발견된 백골 변사자는 지난 2017년 실종된 5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랑경찰서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체 부검 및 감정 의뢰를 한 결과 시신은 봉화산 인근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로 확인됐다.
지난 2017년 4월 A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시신의 발견상태, 현장감식, 국과수의 부검결과를 종합해 범죄 관련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유족 및 주변인 조사, 변사자의 행적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다각적인 수사를 통해 명확한 사망 경위 등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씨의 시신은 지난 7일 오전 11시30분께 봉화산 수로 인근에서 산책하던 주민의 신고로 발견됐다. 시신은 당시 등산복을 입은 채로 발견됐으며 이미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였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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