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는 그동안 전자책을 기반으로 웹소설, 웹툰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이번 최대 실적 달성은 웹소설 이용 고객층이 폭넓게 증가한데 이어 올해 웹툰 사업을 본격화 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현재 리디북스의 콘텐츠 종수는 23만 종에 이르며 누적 판매액이 1억원을 돌파한 작품도 470여종에 달한다. 또한 리디북스에서 작품을 판매한 작가도 1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웹소설의 성장에 힘입어 웹툰 콘텐츠에도 투자를 본격화했다. 지난 8월 리디북스 대표 웹소설 '상수리나무 아래'를 웹툰으로 선보이면서 원작 웹소설의 일매출이 30% 동반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한 총 상금 3억6000만원의 대규모 웹툰 공모전을 열어 실력 있는 작가와 다양한 장르의 웹툰 작품을 발굴했다.
특히 리디는 올해 창사 이래 최초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콘텐츠 기업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내년에는 웹소설, 웹툰 등 디지털 콘텐츠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도모해 나갈 전략이다.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지난 10년 동안 리디가 디지털 콘텐츠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투자한 결과 이런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리디만의 차별화 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