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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2월 31일 시내버스 노선 개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9 13:53

수정 2020.12.29 13:53

인천 도로 전경.
인천 도로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오는 12월 31일 실시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앞두고 시민불편 최소화 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는 대규모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앞두고 노선운영, 정보제공 등 긴급한 상황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3월 21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각 구청 및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대체노선 안내, 민원접수 및 유관기관과 연계한 문제해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시는 또 차질 없는 버스운행을 위해 12월 30일에는 운행종료 후 신설 및 변경노선 차량을 대상으로 정보표출 및 노선도 부착 등에 대해 최종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내년 7월까지 조정노선의 민원사항에 대한 즉각적이고 체계적인 재분석과 대체노선 발굴로 버스노선 체계의 조기정착을 위해 ‘조정노선 모니터링 및 안정화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안정화 연구용역의 과제에는 대중교통 이용 현황 및 문제점 분석, 시내버스 조정노선 모니터링 및 개편효과 분석, 조정노선 시행 후 민원사항 분석, 조정노선 재분석 및 대체노선 발굴, 시내버스 노선운영체계 안정화 방안이 포함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예상치 못한 문제가 있는 노선에 대해 모니터링한 데이터를 기초로 노선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또 연속된 노선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반여건을 구축해 체계적인 노선조정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한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버스노선 개편과 연계해 정류소 등 인프라도 확충한다.

우선 올해 표준디자인 버스표지판 115개를 신규·교체 설치해 이용편리를 증대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했다.

경유노선이 많은 48개 정류소에 승하차 유도표지를 설치해 편리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했다. 군·구에서도 자체적으로 137개소의 버스승강장을 신설 또는 교체해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에는 624개소의 버스승강장이 정비된다. 시에서 500개소의 승강장을 신규 설치하고 군·구에서도 124개소의 노후승강장을 교체할 예정이다.

새로 설치되는 승강장에는 BIS(버스정보안내기) 뿐만 아니라 공공와이파이도 함께 설치되어 보다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노후된 350개소의 버스표지판을 표준디자인 표지판으로 교체하고, 정류소 승하차 유도표지도 27개소에 추가 설치한다.

한편 시는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197개 노선에서 83개를 변경하고 24개를 폐선, 32개를 신설해 총 205개 노선으로 새롭게 운행한다.


김철수 시 버스정책과장은 “버스노선개편 시행일이 며칠 안 남은 만큼 시민 불편사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마지막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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