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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이수만, 방시혁, 봉준호 세계 엔터업계 '리더500'(종합)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9 16:08

수정 2020.12.29 16:08

미국 버라이어티지 선정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이미경(미국명 미키 리) CJ그룹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작품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CJ는 자회사인 CJ ENM을 통해 '기생충'을 투자제작했다. 2020.02.10 /사진=뉴시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이미경(미국명 미키 리) CJ그룹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작품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CJ는 자회사인 CJ ENM을 통해 '기생충'을 투자제작했다. 2020.02.10 /사진=뉴시스

[로스앤젤레스=신화/뉴시스]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막을 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작품상을 받고 기자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기생충'은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2020.02.10. /사진=뉴시스
[로스앤젤레스=신화/뉴시스]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막을 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작품상을 받고 기자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기생충'은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2020.02.10.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12.29.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12.29.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2020.12.29.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2020.12.29.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의장, CJ그룹의 이미경 부회장,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등이 미국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이끄는 리더 500인 명단에 올랐다.

버라이어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전 세계 미디어 시장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리더 500인을 선정한 ‘Variety 500’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케피톨 뮤직그룹의 스티브 바넷 회장, 마블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 사장,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회장,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CEO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애플의 팀 쿡 CEO,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 등과 함께 4년 연속 호명됐다.

버라이어티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에 대해 “동방신기, 엑소 등 다수의 그룹을 범아시아적으로 성공시켰음은 물론, 미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업계 선두주자가 됐다”며 “최근 K팝 어벤져스로 불리는 연합팀 SuperM을 프로듀싱하며 K팝 아버지로서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조명했다.

방시혁 의장에 대해서는 "한국의 보이밴드 '방탄소년단'을 모른다면, 당신은 어디에서 살다 왔는가?"라며 방 의장의 성과를 소개했다. 또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개발하고, 게임 회사 수퍼브와 쏘스뮤직, 플레디스 등 여러 레이블을 인수한 사실을 언급하며 "올 상반기 한국의 앨범 판매 순위 100위 내 판매량의 40%가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작품이었고, 지난 10월 기업 공개 때는 기업 가치 8조원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CJ의 이미경 부회장은 올해 처음 명단에 올랐다. 버라이어티는 영어 이름 '미키 리'(Miky Lee)로 이 부회장을 소개하면서 '기생충'을 제작하고,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열린 '케이콘(KCON)'으로 K팝을 미국에 알린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버라이어티는 봉 감독이 “영화 ‘살인의 추억’이후 한국영화의 아이콘이 됐다”며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비영어 영화 최초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점을 특히 높게 평가했다.

오석근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도 2018년부터 3년 연속 이 명단에 포함됐다.
오 위원장이 독립영화와 독립극장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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