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서울남부교도소로 퍼지고 있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이송된 음성판정을 받았던 수용자들이 남부교도소에 이감된 이후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다.
29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남부교도소에서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 23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두 번의 음성판정을 받고 서울남부교도소로 이감됐다.
앞서 법무부는 두 번의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을 남부교도소와 여주교도소, 강원북부교도소에 각각 85명, 30명, 60명을 이감한 바 있다.
서울남부교도소는 이들과 함께 이송된 나머지 69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확진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은 무증상 보균자로 보이는 가운데, 동부구치소의 과밀화 여파가 다른 교도소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서울동부구치소는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28일 오후 2시 기준 수용자 727명, 직원 21명 등 총 74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급기야 29일에는 수용자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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