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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업 코로나19 RNA백신 자체 개발… ‘특구 조성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30 08:43

수정 2020.12.30 08:43

박용근 전북도의원 도, 특구 조성 적극 나서야
세미나에는 행정자치위원회 문승우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군산4)과 박용근 의원, 김현진 ㈜지니스 대표이사, 신원식 정책기획관, 원광대학교 이성희 교수, 우석대학교 강민구 교수, 전북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이영미 단장을 비롯한 팀원들이 참석했다. 사진=전북도의회 제공
세미나에는 행정자치위원회 문승우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군산4)과 박용근 의원, 김현진 ㈜지니스 대표이사, 신원식 정책기획관, 원광대학교 이성희 교수, 우석대학교 강민구 교수, 전북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 이영미 단장을 비롯한 팀원들이 참석했다. 사진=전북도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 기업이 코로나 19 RNA 백신을 자체 개발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라북도가 관련 특구조성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코로나19 RNA 백신의 급부상과 전라북도의 역할’이라는 세미나를 통해 나온 말이다.

세미나에 발제를 맡은 ㈜지니스 김현진 대표는 “RNA 백신은 백신 산업의 새로운 핵으로 부상중인 만큼 전라북도의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NA 백신이란 단백질에 기초하는 기존 백신들과 달리 인공적으로 만든 mRNA를 이용해 면역계통의 후천 면역을 강화하는 백신으로, 부작용이 적고 개발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좌장을 맡은 박용근 전북도의원 “현 정부는 전라북도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으나, 정작 전라북도가 큰 사업이나 미래 지향적인 사업을 발굴하지 못해 정부의 큰 의지에도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내 기업이 코로나19 RNA 백신을 자체 개발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보여 RNA 백신은 전라북도가 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분야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이와 관련된 특구를 시급히 조성하면서 남원 공공의료대학원 등 지역 현안과 연계시킨다면 향후 무수히 많은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현진 ㈜지니스 대표는 “단순 바이오 산업 육성 관점을 넘어 국가적 지원 확대, 양질의 일자리 대거 창출 등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관점에서 도가 관련 특구 조성에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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