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테크
통합민원발급기 G-7·편철기
장애인 겸용 무인민원발급기 등
국내 상황 맞는 특허기술 넣어
통합민원발급기 G-7·편철기
장애인 겸용 무인민원발급기 등
국내 상황 맞는 특허기술 넣어
지난 2002년 회사 설립 이래 관공서에서 사용하는 행정사무 자동화기기 개발에 몰두한 결과,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 우수한 제품을 공급해오고 있다.
무엇보다 대표이사와 연구원 등이 장애를 안고 있는 회사로 제품 생산에서도 장애인들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는 회사로 정평이 나있다.
정 대표는 30일 "대한민국 행정자동화에 기여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모든 임직원이 연구개발(R&D)과 제품 생산에 전력을 다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창업 당시만 해도 이웃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 행정사무자동화 수준이 크게 뒤떨어져 증명서 발급이나 모든 행정처리를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시절이었다"면서 "행정업무 효율화와 민원처리 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부단한 기술개발에 나서 현재 자동인증기 시장 점유율에서 절반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기존 자동인증기에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기능을 추가하고 개선함은 물론 독자 특허기술 접목으로 내구성과 실용성이 뛰어난 'GT-100' 'GT-700' 등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자동인증기 개발에 자신감을 얻은 광명테크는 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한 행정사무기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선 공무원들의 업무량을 줄이고 효율적인 업무 분장을 위해 행정사무기기 핵심인 '편철기'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통합민원발급기 'G-7'은 행정 일선공무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광명테크가 개발한 무인민원발급기 'G-9h'는 현재 전국 250여 지방자치단체에 350여대가 납품돼 사용되고 있다. 이 제품의 경우 경쟁사 제품과 달리 장애인이 휠체어를 타고 화면 변환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지방자치단체 홍보영상도 사용자 변환 없이도 가능하고 민원인이 기기 앞에 서면 2초 안에 자동으로 발급 메인 화면으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이 회사는 이 밖에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키보드와 촉각 모니터, 이어폰 기능 부착으로 장애인들을 우선 배려하는 제품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장애인들이 소외받지 않고 정상인들과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돼야 한다"면서 "제품 하나하나에도 그러한 정신을 담았다"고 말했다.
광명테크는 그동안 키워준 사회에 보답하기 위해 매년 빠짐없이 각종 기부에 적극 참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 대표는 "앞으로 회사가 성장할수록 비례해서 기부금액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정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집약적 '스마트기업'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물론 구성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초우량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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